개인적으로 이현도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아르헨도라는 유치한 별명도 있고.
하지만 듀스를 위시하여 한국 힙합의 태동은 그의 프로듀싱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 힙합에서는 대부라고 봐도 좋다.
...
자꾸 제 3자를 통한 누군가의 추종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같은데 어쨌든,
한국 힙합의 대부 이현도가 가장 극찬했던 힙합 앨범이 있다.
Dr.Dre의 Chronic 2001이라는 앨범이다. 같은 프로듀서로서 그 퀄리티를 입이 마르게 칭찬했었다.
1998년인가에 나온 이 앨범은 지금 들어도 결코 초라하거나 촌스럽지 않다.
아니다, 오히려 어줍잖게 힙합한답시고 나오는 요즘 애들에 비교하면
타이슨과 중2짜리를 비교하는 것과 같다. 타이트한 구성, 빈틈없는 비트, 지금 당장 가공처리 없이 클럽에 흘러나와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대중성. 그러한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앨범이 Chronic 2001이다.
사실 대지진에 분위기가 분위기인지라 신난 음악은 좀 거시기 하지만
우리나라도 아닌 곳에서 일어난 일에 언제까지 우울하게 있을 수만도 없지... 가끔은 기분전환도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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